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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 진로

[부업] 카카오T픽커 '퀵 배송' - 첫 번째 이야기(+수입)

by 리뷰를해봅시다 2025. 10. 22.

실업급여 수령이 끝나고.... 

생활비에 대한 걱정으로 일거리를 찾고 있었다!! 

 

몇 달 전에 sns에서 우연한 기회로 카카오 T픽커라는 앱을 알게 되었는데

퀵배송 / 도보 배송 / 대리 / 한차배송 요런 다양한 일을 잡을 수 있는 앱이다

 

바로바로 돈이 들어온다는 장점(하루 이틀 걸리긴함)이 있어서 

자차로 퀵 배송을 해보았다. 

 

 

총 4일 했고 약 30만원 정도 벌었다(299,773p)

생각보다 쉬우면서 쉽지 않았다....(당시 6월 쨍쨍한 여름이라 더했던 듯;)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얼레벌레 첫 번째 날

1. 첫 콜 - 더현대백화점 명품 매장

 

차를 가지고 더현대백화점에 가는 것은 매우 ㅡㅡ 복잡하다

평일이었는데도 너무 복잡해서 겨우 주차했다 

 

첫 콜이라 매우 긴장하면서 그리고 명품관은 처음 들어가보는 거라 더욱 긴장하면서 들어갔다

 

들어가서 퀵 부르셨냐고 여쭤봤는데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앱에 나와있는 고객한테 전화를 하면 된다. 

 

그런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

매장은 모른다고 하고, 고객은 전화를 받지 않고,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그렇게 뻘줌하게 매장 안에서 다리를 배배꼬고 있던 즈음.. (시간 확인해보니 무려 30분이나 기다렸다. 써글;)

퀵 주문을 넣은 고객에게 전화가 왔다.

주문에 오류가 있어 '취소'하겠다고 한다.. ㅋㅋ(뜨자마자 잡은건데 이럴거면 퀵을 왜 불렀을까..)

네,,, 알겠다고 했다

 

한 건당 수입은 포인트로 들어오는데

취소해서 돈 못 받는건가..싶었다.

 

포인트는 999원으로 찍혔다.(원천세 제외..)

땡볕에 덥고 거기까지 갔는데 취소해서 짜증났지만 포인트를 주긴 줘서 다행이다.(짜다)

원천세가 차감된 999포인트

'갑자기 고객이 취소할 경우

돈을 주긴 준다.

 

그래도 첫 콜이니까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지하주차장가서 두 번째 콜을 잡았다 

 


2. 두 번째 콜 - 영등포에서 김포까지 

 

지하주차장에서 두 번째 콜을 찾고 있는데

 

웬걸!!!! 마침 있던 곳인 더현대백화점에서 김포까지 가는 콜이 뜨지 않았겠나!

야호~~

 

다시 바로 올라가서 갖고 오면 된다는 생각에, 1만 7천원 가량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김포? 안 멀지 않나? 라는 생각에!!
바보같이 수락해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름값이고 수고비고 뭐고 남는게 없다)

 

그래.. 영등포랑 김포 가깝지

하지만 김포도 김포 나름 아니겠나..

내가 뭣도 모르고 잡은 콜은 김포의 깊숙한 곳이었다. 

 

가면서 알았다. 생각보다 먼데...? 돌아올 때 콜이 있으려나?

한 시간 가량을 달린 것 같다. 

 

여튼 그때까지만 해도 드라이브하는 심정으로 룰루 하면서 갔다 

도착해서 보니 현관이 특이하게 생긴 구조였다 

 

들어갈 수가 없어 현관에 배송을 하려니 누가 가져갈 것 같아서

고객에게 어떻게 배송하면 될지 여쭤보려고 전화했다

받지 않았다.(..후)

픽업한 매장에 전화했는데 죄송해하시면서 나한테 다시 전화하라고 했다

 

받지 않았다. 

 

다시 매장에 전화했다.

어쩔 수 없으니 현관에 배송해달라고 하셨다. 

 

그렇게 두 건 해결~~하고 다른 콜 잡으려고 하는 데,,,,

매장에서 전화가 왔다 

알고보니 고객 번호를 잘못입력했다고 죄송하다 한다. (네ㅎㅎㅎ,, 그럴 수 있죠.........)

 

그렇게 나는 괜히 엄한 사람에게 전화를 계속 해댔던 것이다..ㅋㅋ

계속 전화한 사람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 

 

이렇게 두 번째 콜 무사히 클리어 했다

17,479p!

 


3. 세 번째 콜 - 김포~강서 

 

다행히 좀 먼 거리의 김포였지만

겨우겨우 김포에서 다시 서울 강서로 가는 콜을 잡았다 

 

11,935p!


4. 네 번째 콜 - 영등포 당산~동작구 대방 근처

오후에 시작하기도 했고

앞 콜들에서 시간이 너무 허비돼서 점점 퇴근시간이 가까워져 오고 있었다 

이왕 하겠다고 차 끌고 나왔는데,,,이대로 집에 돌아가는 것이 분했다!!

 

한 콜이라도 더 하자하고 찾은게 집 근처였고 소형 물건이라 쉽게 잘 끝냈다.

그래도 퇴근 시간은 피해야 된다

당산 : 유동인구 많음

대방 : 유동인구 많음

= 막힘

 

7,930p

 


이렇게 첫 번째 퀵 배송이 끝이 났다.

 

첫 번째 날 수입 : 38,343p 

 

이 뒤로 점점 우왕좌왕하는 것은 나아지긴 하지만 정말 물 먹을 틈도 없이 열심히 달리고 달려도

오토바이가 아닌 차로는, 게다가 막히는 서울에서 차로는 퀵 배송 정말 최저시급도 벌기 어렵다.. 

 

다음에는 이어서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후기를 써보겠다!!